가끔쓰는 일기(25)
-
정말 싫은 사람!
퇴근시간 넘어서 회의하는 사람! 퇴근시간 넘어서 일시키는 사람! 퇴근시간 넘어서 일하자는 사람! 그리고 짜장면에 공기밥 추가시켰는데 공기밥 빼놓고 오는 중국집! 정말 싫다 ㅠㅠ 오늘 4개 다 걸렸네...쩝~
2004.03.15 -
What makes you special !!
눈속에 갇힌 주말에 심심해서 우연히 얻은 표지 파일로 장난한번 했다. 이 장난으로 만든 표지에 써있는글 What makes you special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특별한 사람인가!
2004.03.06 -
4년만의 만찬
4년만에 돌아온 오늘 다음날 있을 휴일은 더욱 맘을 편하게 한다. 모처럼의 늦잠으로 여유를 즐기고 다음 4년후를 기다리며 나홀로 만찬을 한다. *** 만찬메뉴 *** Montagne Saint-Emilion 1병 초밥 10개 튀김부페 1접시 ***************
2004.02.29 -
아침형 인간의 목표
한 일년전 부터 아침마다 정신없이 출근을 한다. 거의 매일 회사 도착시간이 9시를 딱 맞추게 되는데... 뭐 경재적인 사고로 보면 아침 시간을 낭비(?)없이 쓴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도 되겠지만... --; 그런데 오늘은 시계를 잘못봐 1시간이나 일찍 출근했다. 바늘 시계도 아니고 전자시계를 착각하다니... 평소 생각에는 회사에 좀 일찍 출근하면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자리에 앉아 있으니 낯선 분위기가 생소할 뿐이다. 요즘 아침형 인간이라는 것이 유행하는가 본데 일찍 일어나는 것 보다 일찍 일어나서 생기는 시간을 어떤식으로 활용할지 목표를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현재 나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지금도 시간은 계속 간다. 아침에는 시간이 유독 빨리 간다. ..
2004.02.24 -
봄이 오는 소리
이제 봄이 왔나 보네요. 밤새 창문을 열어 놓고 있어도 오히려 여름 장마때 불을 지핀것 처럼 푸근 하더니 출근길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바람도 따뜻하더라구요. 갑자기 올 한해를 전처럼 지내면 안되는데 하는 긴장감까지 들기도 합니다. 새로 사 놓은 스키복을 입어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안타깝지만 그래도 겨울은 또 오니까요. 돌아올 겨울을 위해 올 한해 열심히 지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2004.02.23 -
유괴된 애마! 미안하다. 널 혼자있게해서...
오늘 외근나가서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기 위하여 차를 찾는데... 읍따! 불쌍한 내차 어디서 헤매고 있나 걱정하며 땅바닥을 보는데 유괴범이 써놓은글... "견인되었으니 차를 찾으려면 돈을 가지고 와라!" 불쌍한 내차 혼자 떨고 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아 허둥지둥 뛰어가 유괴범을 만났다. 우린 아무 말없이 얼굴을 붉히며 돈과 차를 맞교환 했다. 나의 애마! 미안하다. 다시는 널 혼자있게 하지 않겠다. ㅜ.ㅠ (억울하게만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얼까! 다음부터는 유괴당하기 힘든 자세로 주차를 해야겠다는 맘만 든다.)
200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