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된 애마! 미안하다. 널 혼자있게해서...

2004. 2. 13. 08:00MY SPACE/Th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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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근나가서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기 위하여 차를 찾는데... 읍따!

불쌍한 내차 어디서 헤매고 있나 걱정하며 땅바닥을 보는데 유괴범이 써놓은글...

"견인되었으니 차를 찾으려면 돈을 가지고 와라!"

불쌍한 내차 혼자 떨고 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아 허둥지둥 뛰어가 유괴범을 만났다.

우린 아무 말없이 얼굴을 붉히며 돈과 차를 맞교환 했다.

나의 애마! 미안하다. 다시는 널 혼자있게 하지 않겠다. ㅜ.ㅠ



(억울하게만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얼까! 다음부터는 유괴당하기 힘든 자세로 주차를 해야겠다는 맘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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