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쓰는 일기(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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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노망? 건망증? 치매 어느거예요?
이번 주말까지 중요한 일이 있어 계속 늦게 퇴근하고 주말도 약속이 있었네요. 오늘은 모처럼 일찍 퇴근하는 길에 머리속으로 되뇌었죠. "오늘은 꼭 밀려있는 세탁물을 맡기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물건좀 차에서 내려놓구 집안 한바퀴 휙 둘러보고 보일러 켜놓구 신발신고 문을잠그고 밖을 나왔죠. 한참 걸어가는데 갑자기 든 생각이 "나 어디가는 거지?" 짧은 시간이지만 몇초간 길에 서서 생각을 했습니다. "아 세탁!!!!!!" 세탁물은 놓구 몸만 혼자 길을 걸어가고 있었던거예요. 이 증상 노망이에요? 건망증이예요? 치매예요?
2007.11.28 -
블로그 4년만에 베스트라는 것에 등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씁쓸합니다.
몇시간전에 포스팅을 하고 직장동료 생일파티를 하고 들어오니 제글이 베스트 블로그 뉴스에 올라와 있네요. 처음에는 갑자기 올라간 방문자 수를 보고 오류가 난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유입경로를 보니 다음의 블로그뉴스에서 많은 분이 방문을 해주셨더군요. 그런데 다음에 접속해서 보니 제가 쓴글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쓴글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2007/11/26 - [경제적 자유/재테크] - 폭락장에서 느낀 주식 투자와 적립식펀드 투자의 심리적 차이 다음의 베스트 블로그 뉴스에는 아래 그림 7번째 제목처럼 "펀드가 주식보다 덜 불안한 이유" 이렇게 바뀌어 있네요. 다음에서 제목도 바꿔가면서 뉴스를 올리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음이 편집장의 역할도 하나봐요. 제목이 너무 길어서, 더욱 ..
2007.11.26 -
생활속의 주식발굴, 소프트웨어단속하면 어느 기업의 주식이 오를까!
미국의 유명한 주식투자가 한명이 이런말을 했죠. "좋은 주식은 주변에 있다."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 있는 상품을 파는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인데요. 바로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면 좋은 종목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모 증권회사가 소프트웨어단속이 뜨면 다우데이터가 수혜주라고 하는걸 본 것 같은데~ 우씨 방금 우리회사 소프트웨어단속 떴습니다.
2007.11.26 -
우리나라에도 우기가 생긴건가~
여름 내동 비가 내리더니 하늘이 잠시 미쳐 눈을 뿌리다 다시 제정신이 들었나보다.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천둥,벼락,빗줄기냐~ 기상청의 수펴컴퓨터는 뇌가 없는가. 일기예보에서 비온다는 이야기 못들었는데. 혹시 슈퍼컴도 불량품? 아 맞다..일기예보를 보지 않았지. 눈이든 비든 싫다. 나는 그저 안전하게 집에 가고 싶다.
2007.11.23 -
타성에 젖은 회의를 마치고 나니 신영복 교수님의 "지남철"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 중 많은 문제에 부딪히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최근에 빈번해진 회의 자리는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빈번해진 회의, 많아진 문제들,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일하던 방식과 틀려서, 처음 시도해보는 분야라 무서워서 뒷걸음 쳐봤자 결국은 벼랑끝인것을...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 뒷걸음치다 벼랑끝으로 몰리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첨부된 그림은 신영복 교수님이 쓰신 글입니다.
2007.11.19 -
하늘에게 하는 말, 용혜원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이제 비좀 그만오면 안되겠니? 아니면 저녁에 잠이라도 좀 자게 해주던가. 우이~ㅅㅅㅣ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
200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