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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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 추억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몇년동안 지켜왔던 블로그를 이전하였습니다. 방금 마지막 사진을 옮기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소중한 댓글, 트랙백을 모두 이전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고, 저의 블로그에 기록을 나겨주신 분들에게 매우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기존 블로그를 텍스트 블로그, 사진 블로그로 나누었습니다. => 우리의 세상찾기 Part 1. [자유공간] http://www.zenez.org/formyworld => 우리의 세상찾기 Part 2. [사진보관소] http://blog.daum.net/for-my-world Part 1. 은 텍스트를 포스팅하는 블로그 입니다. 백업과 관리의 편의성, 블로그의 규격을 검토한 결과 태터툴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art 2. 는 저의 가장..
2007.08.22 -
떠날때 떠나야 할 자리를 아는 사람
참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본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면 첫페이지로 보이는 뉴스들... 이중 눈에 띄는 뉴스가 있다. 손석희 아나운서 퇴사! 아나운서 퇴사하는게 뉴스가 되다니 그 스스로는 자랑스럽기도 하겠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뇌를 압박했을 것 같다. 뉴스를 읽던중 깜짝 놀란 그의 나이 50. 단순히 젋게 보인다는 것을 떠나서 자기 일을 함에 있어 항상 최선의 상태를 준비하면서 살아왔다는 서늘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떠나야할 상황이 생기고 새로운 자리들이 생긴다. 그러나 그 상황이 나의 최선의 상태인가.. 새로운 자리가 정말 내 자리인가 의심이 든다. 하지만 이것만은 다짐하고 싶다. 아직은 ...... 상황에 밀려서 살지 말자. 자존심을 지키자. 그리고 내자리가 아니면 떠나자!
2006.02.01 -
주관적 나쁜놈! 객관적 나쁜놈!
근데 나쁜놈은 주관적 나쁜놈! 객관적 나쁜놈! 두 종류가 있을것 같네요. 모..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주관적일테지만... 배은망덕이 팽배한 시절에 자기 상전을 감싸 안아주는 아랫것(?)이 존재 하고 있다는 것 부터가 그 나뿐놈이 부럽네요...^^;;
2005.07.20 -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멘트
작은 컵에 한 줌의 소금을 넣어서 마셔보세요~ 짜죠? 그럼 이번엔 한 줌의 소금을 호수에 넣어서 호숫물을 마셔보세요. 하나도 안짜죠? 그소금은 당신의 현재 고통입니다. 고통이 심하다고 해서 괴로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그릇이 컵인지 호수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릇을 바꿔보세요~그러면 당신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꺼에요
2004.06.28 -
기다림의 미학
이번주 내내 핸드폰 없이 살았다. 이 기계가 있을때는 밧데리 떨어지랴 노심초사하고 출장이라도 갈라치면 예비 밧데리를 준비하고 그것도 떨어지면 곧장 편의점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런데 핸드폰이 없으니 이렇게 편할수가... 전에는 (불과 몇년전가지만 해도) 핸드폰은 선택이었지 필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은 핸드폰 없는 사람들은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일주일동안 핸드폰없이 출장을 다녀왔더니 회사에서는 난리가 났다. ㅎㅎㅎ (따지고 보면 급한일도 아닌걸 전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여유와 정을 듬뿍 느낄수 있는 시한수 올린다. 이규보(李奎報)의 오언절구 - 雪中訪友人不遇 - 雪色白於紙 擧鞭書姓字 莫敎風掃地 好待主人至 - 눈 오는데 친구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 눈 색이 종이보다 희길래 채찍 들어 이름 적었다 ..
2004.05.28 -
인생은 지그재그다.
많은 방들을 지날 때마다 문턱이 있다. 문을 열고 방을 나설 때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마당에 발을 내려놓을 때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200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