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유상증자 발표로 하한가

2013. 6. 12. 17:10Money Watch/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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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이 92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게임 콘텐츠 확보 및 중국 현지법인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빌은 보통주 97만1417주를 주당 9만5500원에 발행해 927억7032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자 방식은 일반공모이며 내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다. 모집한 신주는 내달 17일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게임빌은 전날보다 14.91% 하락한 9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000억~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새어나간 탓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신주 발행가 9만5500원이다. 회사 측은 기준주가보다 15% 할인한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종가가 신주 발행가 아래로 하락하면서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게임 콘텐츠 확보에 사용될 것"이라며 "미국, 일본 해외법인에 이어 중국법인 설립에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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