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디어홀딩스. 순자산가치 9,400원 저평가

2013. 6. 3. 18:44Money Watch/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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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60315520839044&nvr=Y


2008년 3월 SBS를 인적분할하여 신설된 순수지주회사로서 SBS, SBS콘텐츠허브 등 2개의 상장회사와 SBS플러스, SBS골프, SBS스포츠, SBS비즈니스네트워크 등의 비상장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실적은 주로 SBS의 주가에 연동되는 양상을 보인다. 방송광고판매대행등에관한법 제정으로 지주회사는 미디어렙 지분을 소유할 수 없게 됨에 따라, 2012년 3월 16일자로 미디어크리에이트 지분 전량을 SBS에 매각한 바 있다.


최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49% 줄었고, 분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어 5억원 가량의 소폭 적자를 지속했다. 이번 1분기 동사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었으나, 미디어 크리에이트의 소유지분 변경 때문에 발생한 부분이 크다.


영업수익의 두 부문 중 사업수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방송제작 및 광고수익이 전년대비 44% 감소했고, 이것이 총영업수익을 20% 가량 끌어 내렸다. 주된 원인은 미디어 크리에이트의 소유지분 변경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디어 크리에이트는 2012년 1분기에는 연결 대상 종속법인이었으나 지난해 4월 SBS에 매각되면서 2012년 2분기부터 연결대상법인에서 제외됐다. 이번 1분기 총 영업수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분은 222억원이다. 그리고 미디어 크리에이트가 전년 2분기부터 연결 대상 법인에서 제외되면서 발생한 2013년 1분기 영업수익 감소분은 205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1분기에 실질적으로 발생한 SBS미디어홀딩스의 영업수익 감소액은 약 17억원 정도에 불과하여 착시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핵심 자회사인 SBS의 경우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 가능성이 많다. 타 방송사와 달리 '민영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판매하고 있어 요금 인상이 더욱 용이하고 1분기 비수기에서 2분기로 성수기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또 광고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오는 5일 첫 방영 될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 윤상현 등의 출연진으로 흥행몰이를 시도할 예정이다. 흥행 성공시 광고판매율 안정과 요금인상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2분기부터는 미디어 크리에이트의 소유지분 변동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SBS콘텐츠 허브의 2차 판권 판매 전망도 양호해 향후에는 1분기에 보았던 대규모 실적 감소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가 깊어질수록 지분법 대상 법인인 SBS의 실적 개선도 기대돼 SBS미디어홀딩스의 2013년 하반기 실적 전망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유일의 방송지주회사로서의 순자산가치는 9,400원 대비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이 부분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제시한다. 


강정헌 메리츠종금증권 영동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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