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우드 사망 원인 31년만에 '사고사'에서 '원인불명'으로 변경

2012. 7. 9. 04:41News Info/Worl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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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TMZ의 보도를 인용, 우드의 가족이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로부터 우드의 사망원인이 원인불명으로 수정됐다는 점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사건을 재수사한 경찰은 우드의 사인이 익사인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지만, 우드가 물에 들어간 경위가 불분명해 사망원인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얼굴에 생긴 상처를 포함해 우드의 몸에서 발견된 20여개의 멍은 그녀가 물에 빠져 발버둥치다 생긴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우드는 지난 1981년 남편 로버트 와그너, 동료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과 함께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섬에서 요트를 타다 실족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그녀의 죽음에 대한 각종 의문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작가 마티 룰리가 '굿바이 나탈리'라는 책을 통해 당시 우드가 탔던 요트의 선장 데니스 데번의 새로운 증언을 공개하면서 재점화됐다.


지난해 데번은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자신이 경찰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당시 와그너가 실종된 우드를 찾지 못하게 했다며 그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와그너에게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룰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드의 죽음과 관련해) 검토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특히 우드가 실종되고서 해안경비대에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4시간이나 걸렸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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