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총선, 여론조사결과 신민주당 근소하게 앞서

2012. 6. 17. 13:33News Info/Worl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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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 30분 부터 진행되는 이번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둔 여론 조사에서는 신민주당이 시리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스페인 금융기관들에게는 1천 억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면서도 그리스에 대해서는 구제 금융에 상응하는 재정긴축을 요구하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당과 중도좌파 사회당이 연합하는 경우다. 하지만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주도의 좌파연합이 승리 할 경우 향후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악은 정부구성에 실패해 3차 총선이 필요한 경우다.


시리자는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에는 반대하며 지원 조건을 놓고 전면적인 재협상을 주장하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와 충돌이 예상된다.


그리스의 신민주당은 이러한 긴축재정에 어느 정도 수긍하는 입장이지만,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는 긴축재정은 물론 구제금융의 조건까지도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어, 이들이 집권을 하게 될 경우 그리스 사태는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리자의 집권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까지 내다보게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에서 그리스 발 악재로 인한 국제 자본시장의 충격을 막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 등의 국제 공조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우선은 그리스 총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 지에 국제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총선에서 신민주당이 집권에 실패하거나, 1차 총선과 같이 거국내각 구성에 실패해 3차 총선으로 이어질 경우 그리스는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총선의 문제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고민일 뿐, 신민주당이 집권했을 경우에도 그리스 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역시 여전한 문제로 남아있다.


국제금융시장에 큰 변수가 될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우리 경제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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