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의 진정한 피해자

2007. 8. 7. 08:46MY SPACE/Th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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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시 대단한 나라임이 분명하다. 도대체 이 나라는 학벌을 등에 업지 않고서는 자기 발전도 반쯤 접어야 한단 말인가.

애시당초 인간은 불평등하게 태어났고 불평등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불평등한 조건이 억울하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래서 팔자 한번 바꾸어보려고 선택한 손쉬운 방법이 학력위조 였을 것이고...
그런데 말이다 학력위조든, 불량식품이든, 위조지폐든 나한테 해당되지 않으면 상관없는 일이고 시간이 좀 지나면 잊혀질 사건일 뿐이다.

여기서 잊혀진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시간이 좀 지난후에 그 동안 경험(?)을 살려 건설외주업체를 운영해도 되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파트타임 직원이라도 하면 먹고는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자! 그럼 [학력위조]사건은 흔히 국민이라는 사람들도 학력위조 당사자들도 별 피해가 없는 잊혀지는 기사가 된다.

하지만 인생에 똥물을 튀겨 죽을때 까지 냄새를 풍기며 살 사람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원생들]이다. 학력위조 교수들 아래 학위를 받은 석,박사들은 그 동안의 고생이 허공에 사라질 것이고 현재 이들 교수들을 지도교수로 하는 학생들은 지도교수를 바꾸거나 학교를 바꾸거나 난감한 상황이다.

이들은 지도교수가 가짜였다는 쪽팔림과 인생의 허비를 어디서 보상 받을 수 있겠는가! 이들 가짜교수가 다른 교수들하고 별로 안친했다면 그 밑에 있었던 학생들은 누가 챙겨주겠는가! 더우기 몇일전까지 잘 나갔던 지도교수를 믿고 싸가지가 없었을 수도 있는 학생들에게 남아있는 동료가 있겠는가!

자신과 하늘에 맹세코 진정한 학자와 프로의 길을 위하여 묵묵히 열심히 생활했던 학생들에게는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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