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 시조 하나

2004. 10. 24. 20:35MY SPACE/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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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夜  坐  -
밤에 앉아서  , 송강정철

華月已吐嶺     꽃다운 달은 이미 고개 위에 나왔고
(화월이토령)

凉風微動帷     서늘한 바람은 살며시 휘장을 흔든다
(량풍미동유)

忽忽感時序     홀연히 시간의 차례를 느끼니
(홀홀감시서)

悠悠增我思     아득히 나의 생각만 많아지누나
(유유증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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