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부터 10년간 시장은 어떻게 변하였을까!

2021. 1. 7. 23:20Money Watch/주식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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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헤매고 있다. 너무 오래 계좌닫아 놓고 방치했더니 실력도 사라졌다. 주식은 분명 실력이다. 그 후 수익을 얻는 것은 개인의 성향, 팔자다. 시장보는 것과 금융상품을 거래한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너무 감이 없어서 오래전에 썼던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놀랬다. 내가 그정도까지 수준이었다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모든 요소를 다 설명해주면서도 내가 보려고 정리한 것에는 결론만 있다. 지금보니 어떤 과정으로 그 글들을 쓰게 되었는지 과정이 가물가물하기도 하다.

가벼운 분야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과거 챠트를 꺼내보았다. 삼성전자와 코스피지수를 비교한 것이다. 이 비교 방법으로 아주 큰 하락에 낭패를 면한 적이 있어 자주 이 방법을 사용하곤 한다.

위 : 삼성전자, 아래 코스피지수 이렇게 배치했다. 둘다 월봉, 같은 기간이다. 위기 때 하락율과 상승율, 지수와 시총1위주를 비교하는 챠트다. 그리고 이 비교에서 수급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가독성을 좋게하기 위해 로그챠트 일반챠트 섞어 사용하였다.

금융위기 기간에 하락과 상승 시점에 주도하는 수급 주체가 바뀐다. 코스피는 리번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위기 최저점을 찍고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린 후 몇년간 횡보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시점으로 챠트 위치를 바꿔봤다. 2020년 부터 새로운 수급주체에 개인이 등장했다. 과거와 같았다면 외국인이 하락을 주도하고 상승을 독점하다 시피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팔고 다시 사지 않고 있다. 기관은 하락때 온몸으로 버티더니 상승중에 계속 팔기만 한다. 외국인의 시각은 이 상승이 마무리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대체투자 상품을 찾았는가. 그 속은 알 수 없다.

이제 쉬운이야기를 좀 해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문구는 다윗왕이 자신의 반지에 '승리에 오만에 빠지지 않고, 실패에 실망하지 않는 문구'를 새겨달라고 솔로몬에게 요청했다. 주식시장에서는 '큰 수익 났을 때 오만하지 말고, 큰 하락에도 실망하지 말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위 챠트의 하락시 수익율을 보면 -55%, -30% 가 보인다.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있는 광경이다. 이 하락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고가 랠리를 반복해왔다. 체계적인 계좌운영으로 자산관리를 잘하면 하락은 잠시 그 후는 신고가라는 규칙성이 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일본, 부도나 국가들은 기타 몇몇은 몇십년전 고점도 넘지 못하는 나라가 많다. 만약 일본 퇴직자라면 금융적으로 아주 불행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한쪽 극한의 상황이 '이 또한 지나가면' 반대 상황에 도달했을 때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서 자산 포트폴리오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다음은 '사라진 돈'을 주제로 써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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