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9. 17:44ㆍMY SPACE/In My Brain
설립된지 132년 카메라 업계의 대부 '이스트만 코닥'이 미국 현지지산 18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 신청을 했다. 코닥은 '조지 이스트먼'이 1881년 창립하여 카메라 촬영 기술을 발전시키며 인류에 기여했다 말할 정도로 사진 역사에서는 기업이상의 존재였다. 이제는 모든 것이 완전한 과거형이 되었다.
위키피디아의 설명처럼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의 흐름을 유행으로 잘못 판단해 뒤늦게나마 정책을 수정하여 2009년 필름 생산을 중단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지속된 연간 순적자를 극복하지 못했다.
코닥이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고 있는 동안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가 나오고 Flickr에는 스마트폰 전용 스트림이 생겨나고 있었다. 코닥의 파산은 석탄과 섬유처럼 산업의 사향화가 아니라 경영진의 의사결정 잘못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에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대학생들이 휴학, 자퇴까지 감행하며 스마트폰 어플 만들기에 열중이라고 한다. 디지털과 무관할 것 같은 기업들도 스마트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조직개편, 인력확보, 수익모델 구상에 분주하다. 하지만 아직 코닥이 실수했던 사고 과정에 빠져있는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경영상태가 보릿고개 스타일인 회사의 CEO들 :
용역으로 돈을 번 다음 여유있으면 추세를 따라가 보자라는 생각.
시장의 방향을 확인 한 후에 진입여부를 판단해 보자라는 생각.
소신없이 업역을 확장한 후 겁먹고 물러서고 다시 재 투자하는 2중 손실(투자).
더 싼 재료, 더 싼 인력을 구할 수 없는지 고민.
좀 여유있는 제조업의 CEO들 :
굴뚝 산업형태의 임원들에 휘둘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환경 방치.
모르는 분야는 무서워서 새로운 인력수급을 무서워하는 성격.
귀찮게 그것까지 왜 하냐라는 생각.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업의 위기는 나(CEO)와는 거리가 멀다라는 생각.
↑ 위의 유형들이 내가 만나본 사장질하는 사주들의 공통적 실수들이다. 코닥은 부채를 이용하여 지금까지 버티는 것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한번의 판단 실수가 회사의 해체를 불러온다.
방향을 직시하고 내 위치를 잡고 핵심만 다루는 의사결정.
CEO가 회전의자에 앉아 편하게 사장 놀이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회전의자에 만족하는 CEO들은 용돈주는 자기 자식만한 CEO들게 일거리 구걸하러 길밖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아직 망하지 안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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