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포브스 선정 세계 10대 혐오음식

세계10대 혐오음식이라고 포브스가 선정한 몽골의 '마유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누리꾼들 대다수는 세계10대 혐오음식으로 마유주가 선정된 데 대해 의아해하는 눈치다. 마유주는 대다수 나라에서 먹는 우유나 막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음식인데, 포브스가 마유주를 세계10대 혐오음식으로 선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로 선정된 마유주는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는 몽골 유목민들이 즐겨마시는 전통주이다. 몽골인들은 주로 보드카, 마유주, 그리고 네르멜 등을 마시는데, 이중 마유주에 대한 몽골민들의 애착은 남다르다.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의 제조과정은 우선 말의 젖을 짜고 1차 발효 후 다시 2차 발효를 거친다. 예로부터 말젖을 말이나 소가죽에 넣어 말잔등에 싣고 이를 깔고 앉은 채로 말을 타고 달리는 사이 몽골인의 엉덩이 밑에서 저절로 발효된 것이 세계10대 혐오음식으로 꼽힌 마유주의 유래라고 한다.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 마유주는 인체에서 요구되는 지방과 단백질, 필수 탄수화물 등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많아 체력을 개선시켜준다. 또 고혈압, 심장병, 폐결핵, 위장병 등 각종 질환을 치료하며 성인병, 뇌혈관질환 예방과 어린이의 피부병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는 현지에서 동무자라고도 불리는데, 가죽부대에 넣은 마유를 곤봉 같은 것으로 치기도 하고 휘젓기도 하면서 만든다. 상당히 오랜 기시간 이 과정을 거치면 이윽고 마유는 신맛을 띤 술로 변한다고 한다.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는 알코올 도수 47%에 이르는 것도 있어 몽골의 유목민들 사이에 애호되고 있다. 마유주는 몽골에서 한나라로 전해져 한인 상류사회에서도 애용됐다고 중국 사서에 나오고 있다. 중국인은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가 독을 제거하고 갈증을 해소시키며 열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 귀하게 여긴다.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는 도수가 높은 것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건강에도 좋아 어린이들도 즐겨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유주의 장점은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마유주는 체내의 독소, 특히 긴 겨울 동안 축적된 많은 지방을 깨끗하게 해 주며, 비타민, 유기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여러가지 질병 치료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이 때문에 몽골에서 열리는 온갖 축제나 행사에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 바로 세계10대 혐오음식 1위인 마유주다.

세계10대 혐오음식인 마유주는 제 조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모든 가정에서 마유주가 만들어지진 않는다. 마유주를 만들기 위해선 충분한 양의 젖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얻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충분한 양의 말젖을 소가죽통에 넣고 3천번 이상 저어서 만들기 때문에 웬만한 정성으로는 만들기 쉽지 않다.

몽골인들은 세계10대 혐오음식 마유주 외에도 아르히, 보드카 등을 즐겨마신다. 마유주가 막걸리와 비슷하다면 아르히는 소주와 비슷하다.

아르히는 만드는 재료에 따라 두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말젖으로 만든 '시민 아르히'이고, 다른 하나는 곡물로 만든 '차간 아르히'다. 이 중 유목민이 직접 담궈 먹는 술은 '시민 아르히'다.

몽골인들은 말젖에 3%의 알코올을 넣고 발효해 세계10대 혐오음식인 마유주를 제조하고, 이것을 증류시켜 알코올 함량이 12%인 아르히를 만든다. 하지만 아르히는 많은 양의 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많은 수량을 만들어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