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해외출장이 동남아~ 이러면 곤란한데... 인천공항 탈출기

2008. 1. 19. 01:35MY SPACE/Photo n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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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된지 한달도 안되어 해외 출장이다. 미라보 다리, 에펠탑, 개선문, 스위스에서의 스키 이런건 바라지도 않는다. 좀더 문명화된 세상에서 일하고 싶다. 너무 큰 소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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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비행기, 파란색 유니폼, 기내 기념품도 베트남것이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거품을 물고 말리더라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예약한 비행기가 저거다. 베트남 항공. 다른 항공사 체크인은 바로바로 진행되는데, 같은 한국사람이라도 베트남항공에서 일하면 베트남화 되는것 같다. 도저히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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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 발권창구 : 사진 뒷쪽으로 발권자가 한바퀴 쭈욱 서 있었다.


티켓 발권하는데 2시간 말이돼냐~~ 결국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구나~~ 정시 이착륙 기록의 인천공항 점수 깎아먹는건 베트남항공이다.

그래도 요즘 물은 잘 가져다 주는편이다. 작년에는 셀프서비스였는데. ㅎㅎㅎ (승무원들이 자기들끼리 모여서 고구마 까먹고 있더라는..)

기내식을 건너뛰고 잠을 잘 생각으로 창가에 앉았다. 불안한 이륙, 불안한 착륙은 여전하다.



그래도 결국 하늘로 날아올랐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은 항상 좋다. 세상이 넓게 보이고 자신이 커진것 같다. 이제 5시간만 정신없이 자고나면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다. 제발 기내식 안먹을테니 깨우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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