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6. 21:58ㆍMoney Watch/My 종목 이야기
LG하우시스 : 기가 막힌 시점에 업종 전환
부동산 리모델링과 유지보수가 커지는 시점에 소재사업으로 환골탈퇴한 기업.
과거 금호석유의 적절한 설비증설로 랠리하던 분위기가 나타 나고 있음.
LG하우시스, 자동차원단 등 소재부문이 실적 견인
KCC, 실리콘 등 화학소재 해외 매출 비중 ↑
한화L&C,
車·전자소재 매출 75%까지 증대
건축자재 기업들이 소재산업 육성에 나섰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실상 건자재 부문의 성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소재산업을 탈출구로 택한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건자재 기업들이 자동차부품, 무기화학소재, 전자소재사업 등 소재산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소재산업에 집중하는 배경은 실적과 무관치 않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5.6%와 486.2% 증가한 5890억원,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정보기술(IT) 가전 소재와 자동차 소재 부문에서 거둔 영업이익이 225억원에 달한다. 소재 사업이 실적 견인을 이끈 셈이다.
LG하우시스는 소재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40% 이상에 달하며 특히 자동차 원단의 경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폭스바겐 등 다수의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 자리에 올라 있다.
이처럼 소재 사업으로 쏠쏠한 수입을 거둔 LG하우시스는 올 상반기 중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약 6000만달러를 들여 21만5000㎡ 규모로 제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기존 건자재뿐만 아니라 향후 고기능소재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이 LG하우시스의 실적을 견인했다면 KCC의 '믿을 맨'은 실리콘, 실란트 등 화학소재다.
최근 KCC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무기소재전시회 'PCIM(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에 참가해 화학소재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나섰다. KCC는 반도체칩을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EMC, 실리콘, 실란트, 박판유리 등 유·무기화학 소재 비중을 늘리고 있다. KCC는 자동차용 유리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판유리 시장이 수입산 점유율이 늘면서 고전하고 있지만 KCC는 건축용 유리 대신 자동차용 유리에 집중하면서 건축용 판유리 단가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 KCC는 자동차 회사 외에도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L&C는 자동차부품소재를 넘어 전자소재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한화L&C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소재인 FCCL과 ITO 필름 부문 매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L&C는 오는 2015년까지 자동차.전자소재 매출 비중을 7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L&C는 5년 전만 해도 소재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8%까지 성장하며 건자재 매출을
제쳤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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