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왜 이리 시끄럽나.

2011. 11. 12. 12:59MY SPACE/Th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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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전혀 무관심하던 세계 7대 자연경관이 선정되었다. 경제적 효과가 높다는 측면과 전 세계 / 대 국민 사기라는 측면이 있다.


추진한 곳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법국민추진위원회다. 선정하는 기관은 N7W라는데 유엔의 사업파트너 일 뿐 유네스코와 전혀 무관하다고 스스로 밝히도 있는 기관이다.(여기에서 할말이 막힌다.) 참고로 국제 자연 / 문화유산의 선정과 지원은 유네스코 소관이다. 그런데 추진위원회는 유네스코는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 순위를 정하지 않기 때문에 등수 매기는 N7W가 유네스코보다 낫다는 것이다. 

제주도 경관 : http://www.jejun7w.com/index.html

 
그러데 N7W의 정체가 문제가 되었다. 국제 기관이 아닌 근거가 약한 재단의 투표행사에 너무 몰입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다. 그럼 황소처럼 이 일을 진행했던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법국민추진위원회의 논리부터 보자. 추진위원회도 N7W에 대해서 자신없는 기색이 드러나 보인다. 자신들의 의견은 없고 N7W가 유엔의 파트너라는 것이 주된 논지다.

파트너가 법적인 지위를 호칭하는 것도 아니고 기관 이름도 아니고 유엔의 한 외주업체라고 들리는 이유가 뭘까. 추진본부가 만들어놓은 페이지를 보니 N7W는 비영리 재단이고 사업적 운영은 허가를 받은 NewOpenWorld 법인에 위임하였다고 나온다. 그런데 그게 그거아닌가.

쉽게말해 내가 미영리 재단 설립했는데 다른 자회사에서는 관광회사를 운영한다는 거다. "고갱님 우리회사는 비영리 재단이라 원가만 받고 유통합니다. 아주 저럼해요. 그런데 결재는 자회사에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카드 수수표 3%, 커미션비도 몇 % 있고 좀 그래요. 우리회사는 비영리 재단입니다. 맘에 안들어도 반품은 안되요." 뭐 이런 꼴아닌가.

다 좋다. 추진위원회가 주장하는 기대효과를 보자.


 난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 시끄럽게 난리칠 정도로 요란하게 할 만한 효과가 보이나? 기왕 노력해서 7등안에 들었는데 몇 등으로 선정도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왜? 순위 때문에 N7W 투표에 참가한거라니깐.

어찌 되었건 싸움에서 이겨 선정되었으니 환영한다. 이왕 선정되었으니 운영을 잘 해서 영원 / 국격 / 자긍심 / 천혜자연환경 지키기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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