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연예인 실명 누구야?

현 시국을 보면 연말에 마약 연예인, 스폰서 연예인 사건 하나쯤 터질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약보다 더 호기심가는 스폰서가 터졌습니다.

떠도는 사연들을 모아 보면 대강 이렇습니다.

저축은행에서 수천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시행사 대표가 여성 연예인에게 외제차와 전세금을 제공하면서 이른바 스폰서 노릇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에이스저축은행에서 7천여 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 이 모 씨가 대출금으로 여자 연예인 A 씨에게 5천만 원 상당의 외제차 1대를 선물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2억 5천만 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금도 대출금에서 빼내 A 씨에게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폰서 연예인으로 지목된 A양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언론 매체는 연예인 A양의 한 측근의 말을 빌려 A양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왜 이름이 거론됐는지 모르겠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저축은행에서 7200여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시행사 대표가 연예인 스폰서 노릇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른바 ‘강남 유흥가의 황제’로 군림해 온 시행사 대표는 대출금으로 여자 연예인 A양에게 5000만원 상당의 외제차와 아파트 전세금 2억 5000만원도 지원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밖에도 시행사 대표는 외제차를 2대나 사들이고, 5년간 강남 일대 룸살롱에서 유흥비로 24억 원을 탕진한 데 이어 120억으로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 등 불법 대출금을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양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시작되고, 소속사 측에 사실 확인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자 소속사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