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찍어라
2009. 1. 15. 21:05ㆍMY SPACE/Photo n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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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문방구, 짜장면집 이런 단어는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주던 정감어린 장소이자 대명사였다. 특히 인터넷 서점에 밀려 대형서점조차 완구, 팬시, 문구 잡화상이 되어간다. 더 이상 동네서점은 없고 참고서 파는 유통회사만 눈에 보일 뿐이고!
인터넷 서점이 10% 이상 저렴함에 불구하고 들르게 되는 서점은 인터넷 서점이 광고하는 첫페이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특히 ~~쟁이로 통하는 엔지니어인 나한테는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방황하는 가장들 추위를 피한 노숙자들,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서점 너무나 지나치게 세상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도 들지만 난 어쨋던 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필요한 정보를 다 얻은 후 발길을 돌리는데 단지 취미일 뿐인 사진 코너에 눈길이 간다. 요즘 사진 코너에 잘 가지 않는 이유는 아마추어들이 양산해놓은 무소속의 작품(?)들이 낮설기 때문이다. 왜 서점은 이런 책을 취미에 전시하지 않고 예술쪽에 전시 해놓는지 모르겠다. 배두나의 동경여행이 사진집일까요? 기행문일까요? 여행정보일까요? 이런 책들의 가치가 낮다는 것이 아니고 분류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분류는 그냥 "취미" 이거다.
이런 아마추어 포토그래프 분야에 선을 그어 버린 작가의 책이 나온걸 이제야 알았다.
이름하여 "네 멋대로 찍어라" 하지만 결코 멋대로 써진 책은 아니다. 요즘 대세로 굳어진 디지털 카메라와 많아진 동호인들에게 칼을 들이대며 사진은 이거다 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소리가 멋있어 보인다. 너무나 기계적인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니고 결코 따라하지 못할 철학적인 외침을 하는것도 아니고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은 최소한 이것 만이라도 알아라! 하는 안타까움의 느낌이 있어 좋다.
전에 내 사진을 보고 정말 느낌이 좋다며 어떻게 그런 것을 찍는지 알려달라는 사람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한말은 "공부를 더 하세요". 하지만 돌아온 말은 "내 맘대로 찍으면되지 뭔 공부냐". 나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지 "계속 하던대로 찍으세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색이 틀려집니까? 원하는 느낌이 없으세요? 사진 실력보다 포토샵 실력이 더 부럽나요? 그럼 "네 멋대로 찍어라" 보세요. 그렇지만 아마추어인 당신편을 들어주는 좋은 말은 써있지 않습니다.
인터넷 서점이 10% 이상 저렴함에 불구하고 들르게 되는 서점은 인터넷 서점이 광고하는 첫페이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특히 ~~쟁이로 통하는 엔지니어인 나한테는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방황하는 가장들 추위를 피한 노숙자들,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서점 너무나 지나치게 세상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도 들지만 난 어쨋던 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필요한 정보를 다 얻은 후 발길을 돌리는데 단지 취미일 뿐인 사진 코너에 눈길이 간다. 요즘 사진 코너에 잘 가지 않는 이유는 아마추어들이 양산해놓은 무소속의 작품(?)들이 낮설기 때문이다. 왜 서점은 이런 책을 취미에 전시하지 않고 예술쪽에 전시 해놓는지 모르겠다. 배두나의 동경여행이 사진집일까요? 기행문일까요? 여행정보일까요? 이런 책들의 가치가 낮다는 것이 아니고 분류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분류는 그냥 "취미" 이거다.
이런 아마추어 포토그래프 분야에 선을 그어 버린 작가의 책이 나온걸 이제야 알았다.
이름하여 "네 멋대로 찍어라" 하지만 결코 멋대로 써진 책은 아니다. 요즘 대세로 굳어진 디지털 카메라와 많아진 동호인들에게 칼을 들이대며 사진은 이거다 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소리가 멋있어 보인다. 너무나 기계적인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니고 결코 따라하지 못할 철학적인 외침을 하는것도 아니고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은 최소한 이것 만이라도 알아라! 하는 안타까움의 느낌이 있어 좋다.
전에 내 사진을 보고 정말 느낌이 좋다며 어떻게 그런 것을 찍는지 알려달라는 사람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한말은 "공부를 더 하세요". 하지만 돌아온 말은 "내 맘대로 찍으면되지 뭔 공부냐". 나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지 "계속 하던대로 찍으세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색이 틀려집니까? 원하는 느낌이 없으세요? 사진 실력보다 포토샵 실력이 더 부럽나요? 그럼 "네 멋대로 찍어라" 보세요. 그렇지만 아마추어인 당신편을 들어주는 좋은 말은 써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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